13회부천국제영화제, 41개국202편상영

입력 2009-06-16 17: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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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영화제 포스터.

“새로운 도약.”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41개국 202편의 장단편영화와 함께 닻을 올린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는 16일 오후 서울 세종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규모의 상영작을 발표했다.

이번 영화제는 7월16일 경기도 부천 시민회관에서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이와모토 히토시 감독이 연출한 ‘뮤’를 개막작으로 영화 축제의 막을 올린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8개 공식 섹션과 다양한 특별전, 회고전 등을 무대로 월드 프리미어 3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5편 등 모두 41개국 202편의 장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의 경우 지난해 대비 23편이 늘어난 것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성장을 보여준다.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특히 13회를 맞아 ‘13’이라는 ‘불길한 숫자’를 “새로운 도약을 기하는 해의 의미”로 설정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판타스틱영화제에 걸맞게 화려하게 꾸미되 내실을 기한다”면서 “관객을 위한 배려로 부대행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 홍보대사격인 'PiFan 레이디‘로는 배우 이영진이 활동한다.

이영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화 축제로서 좀 더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올해에는 공식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에 이어 오프 더 판타스틱 섹션의 아이사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넷팩상과 한국 저예산영화에 주는 후지필름이터나상을 신설했다.

부천 초이스에서는 배우 추상미와 함께 영화 ‘소름’과 ‘청연’의 윤종찬 감독이 심사위원을 맡고 평론가 토니 레이즌가 심사위원장으로 심사위원단을 이끈다.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6일 인도네이사 첫 무술 액션영화인 ‘메란타우’를 폐막작으로 상영한 뒤 막을 내린다.

한편 세계 최초 장르영화 전문 네트워크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소개 및 지원하고 영화 전문가를 발굴하는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 네트워크(NAFF)도 2회째를 맞아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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