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수영복내년부터못입는다

입력 2009-08-0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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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1일, 국제수영연맹(FINA) 코널 마쿨레스쿠 이사의 말을 인용해 “FINA가 최근 마련한 최첨단 수영복 퇴출 안을 2010년 1월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FINA는 수영복 재질을 직물로 한정해 폴리우레탄 수영복을 퇴출했다. 또 수영복 모양도 남자는 허리에서 무릎 위, 여자는 어깨선을 넘거나 무릎 아래로 내려가면 안 되도록 해, 전신 수영복도 전면 금지했다. 저항이 적고, 부력이 좋은 최첨단 수영복은 2008년에만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내 ‘기술도핑’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박태환은 폴리우레탄 재질이 50%% 이하로 섞인 레이저레이서 반신 수영복을 입고 있다. 최첨단 수영복이 퇴출된다면, 박태환 역시 수영복의 재질을 바꿔야 한다. 하지만, 전신수영복을 착용하는 장린(22·중국), 마이클 펠프스(24·미국), 파울 비더만(23·독일) 등 박태환의 경쟁자들은 반신수영복 적응에도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선천적인 부력이 뛰어난 박태환으로서는 최첨단 수영복의 퇴출이 특별히 불리하지는 않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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