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우리은행 ‘부활 신호탄’

입력 2009-11-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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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3 국민은행 꺾고 시즌 첫 2연승
김계령 35득점 활약…4위와 1경기 차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우리은행은 2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천안 KB국민은행전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인 김계령(35점·13리바운드)을 앞세워 78-73으로 승리했다.

21일 구리 금호생명전에 이어 시즌 첫 2연승. 5연패 늪에 빠진 KB국민은행은 금호생명과 함께 공동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우리은행은 ‘센터’ 김계령에게만 공격이 집중되면서, 내·외곽의 균형이 자주 깨지는 약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임영희(20점)가 외곽에서 분전하자 상대 수비가 분산됐고, 김계령의 공격력까지 배가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플레이오프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와의 승차는 이제 겨우 1경기.

우리은행 정태균(50) 감독은 “김은혜까지 무릎 수술의 후유증에서 벗어난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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