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2쿼터 ‘달랑 15점’

입력 2009-12-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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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전 전반 최저점수 수모…후반 맹추격 불구 8연패 추락
어느덧 SK는 패배가 패배를 부르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 이번 시즌 2번 붙어 전부 이겼던 KT&G를 만나고서도 SK는 패했다. 어느덧 8연패다.

에이스 방성윤이 돌아왔지만 득점력은 재앙에 가까웠다. 2쿼터까지 15점이 팀 득점의 전부였다. KBL 역사상 전반 최저점수 치욕까지 감수해야 했다. 3쿼터까지 KT&G가 51점을 넣는 동안 SK는 33점이었다. 그나마 김민수의 3쿼터 3점 버저비터가 성공한 덕분이었다. 야투성공율이 문제였다. 4쿼터 들어 SK는 맹반격했지만 너무 늦었다.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프로농구 KT&G와 홈경기마저 60-66으로 패해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역대 단일경기 최소득점(2005년 12월28일 LG 50점) 기록 경신 위기까지 몰렸던 SK는 4쿼터 27득점을 올린 덕분에 망신은 면했지만 패배까지 피할 순 없었다. 경기 종료 40여초전 문경은의 3점포로 60-64까지 따라붙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를 90-80으로 잡고, 시즌 첫 전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용병 아이반 존슨이 33점을 몰아넣었고 가드 강병현도 3점슛 3개 포함, 20득점으로 거들었다. 5연승에 성공한 KCC는 동부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연승을 ‘3’에서 마감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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