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걸’아바타로 인형놀이 클릭!

입력 2009-1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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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무대에 진출한 원더걸스가 현지에서 인기 있는 아바타 게임 사이트인 ‘스타 돌’에 캐릭터로 등장,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원더걸스는 미국 10대 소녀층에게 더욱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돌’에 캐릭터 등록 美 10대 소녀팬들 공략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세계적으로 4600만 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된 아바타 게임 사이트에 캐릭터로 등장한다.

원더걸스는 22일 아바타 게임사이트 ‘스타돌’에 신규 캐릭터 및 가수 부문 캐릭터로 등록돼 25일 현재 ‘캐릭터 및 게임’ 첫 화면에 원더걸스의 캐릭터가 1순위로 등장하고 있다. 또한 원더걸스가 직접 유창한 영어로 ‘노바디’의 춤을 가르쳐주는 동영상도 올라 있다.

스타돌은 현재 회원수가 무려 4644만5000여 명에 이르는 사이트로, 브리트니 스피어스, 안젤리나 졸리, 패리스 힐튼 등 인기 스타들이 캐릭터로 등록돼 있다. 이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공간에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링을 뽐낼 수 있는 일종의 인형놀이 게임이다.

스타돌 회원은 10대 소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원더걸스에게 더욱 의미가 크다. 원더걸스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인종차별을 모르는 10대를 우선 집중 공략했다. 원더걸스는 미국 전역에 약 900개의 매장을 가진 의류체인 ‘저스티스’ 매장에서 음반을 판매해 10월 셋째주 빌보드 핫100 에서 76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내년 2월쯤 미국서 첫 앨범을 발표할 예정인 원더걸스는 이번 아바타 게임 캐릭터 등장으로 10대 팬들에게 더욱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돌’에는 원더걸스 외 ABC 드라마 시리즈 ‘로스트’에 출연중인 김윤진과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와 ‘닌자 어쌔신’에 잇달아 출연한 비가 캐릭터로 등록돼 있다.

한편, 원더걸스는 최근 미국 대중문화 사이트 ‘폴스타’로부터 ‘2010년을 빛낼 신성들’의 5 팀 중 하나로 꼽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 |‘스타돌’ 게임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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