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교수의 6색 건강요가] 고개숙인 그대 고개를 들어라

입력 2010-01-2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 초급자의 경우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연인끼리 함께 연습을 한다.남성이 엎드린 상태에서 양손을 주먹을 쥔 상태로 엉덩이 옆에 놓고 여성이 앉아서 남성의 발목을 잡는다.

2. 여성이 일어나면서 두 발목을 들어올리고, 남성은 숨을 들이마시며 양 발을 높게 올리려고 노력한다.

3. 익숙해졌으면 파트너의 도움 없이 메뚜기 자세를 수련하도록 한다. 엎드린 상태에서 양 주먹을 허벅지 안쪽에 밀어 넣는다.

4. 숨을 들이마시며 양 발을 한번에 ‘쭉’ 들어올린다. 이때 고개도 함께 뒤로 젖힌다. 10초 정지 5회 반복.

남성들에게 가장 속상한 일은 조루증상을 경험하는 것이리라. 조루증으로 가슴앓이를 하는 젊은남자들도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조루증을 사정조절 능력 부족으로 본인이 원하기 전에 클라이막스에 도달하여 사정해버리는 증상으로 정의했다. 이러한 사정장애는 상대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남성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약물복용이나 주사요법에 의존할 것인가?

인도 뉴델리 전인도의과학연구소(AIIMS) 비뇨기과 연구팀 발표 논문에 의하면 하루 1시간 3개월 동안 요가운동으로 조루증이 개선되어 질내 삽입시간도 2.1배 증가됐다고 한다. 김세철 중앙대 의료원 비뇨기과 교수도 요가로 조루증 치유 및 배뇨장애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조루증상을 예방하고 남성의 성기능 개선을 위한 요가동작을 소개한다. 메뚜기자세(Saravasana) 는 남성 여성 모두에게 필요한 요가 아사나로 요부근육과 둔부근육 수축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허리와 하체를 탄력있게 만들어준다. 초급자의 경우 남성 혼자 수련하기 어려운 동작이므로 커플이 함께 하기를 권한다. 부부나 연인의 스킨쉽은 통증이 올라가는 감각신경루트를 차단하여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친밀감과 애정의 증대로 강한 사랑을 확인 할 수 있다.

※효과: 엉덩이와 허리 배근의 수축력 강화 및 탄력 있는 허리라인을 만든다. 고개를 들어 목을 후굴(뒤쪽으로 젖혀주는 형태) 시켜서 더욱 시원한 느낌이 있도록 연습한다.

※주의: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로 수련하며 본인이 가능한만큼 점진적으로 연습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수련하는 것이다.

명지대학교교수|국민생활요가협회회장|MBC해설위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