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용 “여자친구가 맞는 것 말리려다…” 사죄

입력 2010-01-28 14: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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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동아DB

술집 여종업원 폭행 혐의로 피소된 정재용에 대해 소속사가 입을 열었다.

정재용의 소속사 ‘부다레코드’는 27일 오후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공식 입장과 함께 “고소장을 낸 여종업원이 먼저 정재용의 여자친구에게 난동을 부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25일 정재용이 지인들 그리고 여자친구와 함께 한 술자리를 가졌다”며 “당시 술에 취해있던 여종업원이 정재용의 여자친구 립밤을 허락 없이 사용했고, 그러면서 여종업원과 정재용의 여자친구가 시비가 붙었다”고 말했다.

“이후 여종업원이 정재용 여자친구의 머리채를 먼저 잡기 시작했다”며 “이를 본 정재용이 여종업원을 말리는 과정에서 그녀의 얼굴을 밀친 것이 따귀로 오인 받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그 후 정재용이 여종업원에게 사과를 위해 상대측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사건에 대해 “팬들에게 실망시켜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용서를 구했다.

한편, 여종업원 박 모(26)씨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가 “정재용으로부터 머리와 뺨을 맞았다”며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이와 관련 강남경찰서는 “고소장만 접수된 상태이고 구체적인 사실 관계는 조사를 진행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양측을 소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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