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김혜영 “웨딩드레스 입고 생방송…첫날밤 각방”

입력 2010-02-01 09:55:2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강석(좌)김혜영(우) 사진출처 | MBC


DJ 김혜영이 신혼 첫날 밤 남편과 각방 쓴 사연을 전했다.

20년 넘게 강석과 함께 MBC 라디오 ‘싱글벙글 쇼’를 진행하고 있는 김혜영은 최근 MBC ‘놀러와’ 녹화에서 결혼식에 얽힌 황당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김혜영은 “결혼식 날에도 웨딩드레스를 입고 생방송으로 라디오를 진행했다” 며 “방송 후 강석이 나를 태우고 식장으로 갔고, 결혼식 사회까지 봐줬다”고 말했다.

이어 “신혼여행도 심지어 나와 남편만 간 것이 아니라, 라디오 팀 스태프들이 함께 따라갔다”며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방을 써 첫날밤에 각방을 썼다. 지금 생각하면 남편에게 미안하다” 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녹화는 ‘라디오 퀸’ 스페셜. 함께 출연한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DJ 최유라는 자신의 결혼 소식을 직접 기자에게 제보한 사연을 공개했다.

‘뽀뽀뽀’의 ‘뽀미언니’로 활동하고 있을 때 카메라맨과 결혼을 한 최유라는 “당시 비밀 연애를 하고 있었는데 한 기자가 심증만 가지고 내 ‘열애설’ 기사를 터트렸다”며 “난 ‘열애설’이 아닌 ‘열애’ 였는데, 어릴 때라 그랬는지 왠지 분해 그 기자를 골탕 먹이고 싶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부모님께 상의도 안하고 급하게 아는 기자를 불러 남편과 주차장에서 사진을 찍고 ‘결혼한다고 해 주세요’ 라고 부탁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1일 밤 방송.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