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로게 “가장 기억할만한 순간”

입력 2010-03-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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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스포츠동아 DB

김연아. 스포츠동아 DB

폐막때까지 이어진 ‘은반의 여왕 연아’ 찬사
전 세계가 여왕의 ‘즉위식’을 축하했다. 이론의 여지가 없었다.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 1위를 했을 때부터, 프리스케이팅에서 세계최고점수를 썼을 때도, 그리고 1일(한국시간) 밴쿠버동계올림픽이 폐막할 때까지도 찬사는 멈출 줄 모른다.


< 24일 쇼트프로그램 직후 >

○진짜 본드 걸처럼 경쟁자들을 ‘저격’했다. 월드챔피언이 월드 베스트 점수를 냈다.(AP통신)

○경기 직전 긴장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음악이 흐르자 완벽하게 변신했다.(일본 지지통신)

○라이벌들이 그녀의 올림픽 도전을 막아서기 힘들 것이라는 경고 사격이었다.(로이터통신)

○아사다는 완벽했지만 2등이었다.(일본 닛칸스포츠)



< 26일 금메달 확정 직후 >




○악보 위 음표처럼 은반 위를 미끄러졌다.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 중 하나다.(AP통신)

○No contest.(AP통신. 김연아와 아사다가 더 이상 경쟁이 될 수 없다는 의미로)

○불가사의한 점수.(중국 신화통신)

○순식간에 끝났다.(일본 요미우리신문)

○김연아는 한국에서 온 살아있는 예술품. 다른 선수들과는 리그가 달랐다.(캐나다 밴쿠버 선)

○그녀조차 황홀해한 연기.(영국 BBC)

○야구라면 5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한 것과 같다. 김연아의 무한지배가 시작됐다. 1998년부터 시작된 피겨스케이팅의 징크스를 털어냈다.(미국 LA 타임스)

○거슈윈의 멜로디에 맞춰 은반 위를 날아다녔다.(프랑스 르몽드)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왜 세계챔피언인지 보여줬다. 아사다 마오의 경기를 볼 필요도 없었다. 아사다는 운이 없는 스케이터였다.(미국 뉴욕 타임스)

○다른 선수들이 따라올 수 없는 정석의 연기를 펼쳤다.(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범접할 수 없는 프리마돈나.(일본 아사히신문)

○눈부시고 아름답다. 내가 본 올림픽 무대 중 가장 아름답다. 여왕 폐하 만세! (미국 NBC 실황 중계진)

○이론적으로 이보다 더 스케이트를 잘 타는 것은 불가능하다.(러시아 TV. 유일하게 쇼트에서 아사다가 김연아를 이겼다고 평했지만 프리스케이팅 뒤 찬사로 돌변)



< 여운은 1일 폐막식까지도 >


○육상의 우사인 볼트, 수영의 마이클 펠프스와 비견된다.(미국 NBC)

○김연아는 영원한 챔피언이다. 어떤 스케이터도 김연아처럼 기술과 예술성을 겸비하지 못했다(미국 LA 타임스)

○가장 기억할만한 순간.(자크 로게 IOC 위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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