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일고 박홍신이 5회 하주석의 적시타 때 3루를 돌아 홈으로 향하고 있다.
신일고가 경동고를 누르고 7년 만의 황금사자기 우승을 향한 두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2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2회전.
황금사자기 최다(8회) 우승에 빛나는 신일고는 13-6,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 대회에 이은 2년 연속 16강 진출.
2회 선취점을 내준 신일고는 4회 이성복의 2타점 적시타로 간단히 경기를 뒤집었다.
신일고는 5회 1사 만루에서 하주석과 이현우, 계정웅, 우승효의 안타로 5득점, 승리를 예감했다.
불 붙은 신일고의 방망이는 6회에도 식을 줄 몰랐다. 1사 1-2루에서 하주석의 적시 2루타, 이현우의 2타점 3루타로 9점 차 까지 달아난 것.
경동고의 반격도 매서웠다. 7회 타자 일순하며 4안타와 볼넷, 상대 실책을 묶어 4득점, 5-10까지 따라붙은 경동고는 8회에도 김승한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넉 점으로 좁혔다.
그러나 경동고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신일고는 8회 3안타와 3볼넷으로 3득점, 결국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인 신일고 하주석은 1회전 선린인터넷고전(5타수 3안타 3타점)에 이어 이날 경기서도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신일고는 23일 화순고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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