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미국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여자선수상 수상

입력 2010-04-08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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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스포츠동아DB

신지애(22·미래에셋)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 선정 2009년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았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신지애가 8일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GWAA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미국 골프 전문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그 해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것이다. 한국선수로는 1998년 박세리(33)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신지애는 105표를 얻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보다 무려 20표 이상 앞섰다.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타이거 우즈가 받았고, 시니어 선수상은 로렌 로버츠(미국)가 받았다.

신지애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신인왕, 상금왕, 다승 공동 1위, 올해의 선수와 최저타수 부문 2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신지애는 “좋은 자리에서 좋은 상을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필드에서 같이 호흡하는 분들이 주신 상이라 더 뜻 깊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어 곧 기쁜 소식을 들려줄 수 있었으면 한다. 더 좋은 성적으로 내년에도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신지애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일본여자프로골프 니시진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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