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바다, 슈에 이어 이번엔 아이비(사진)다.
가수 아이비가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데뷔작으로 삼을 뮤지컬은 미국 브로드웨이의 대표 뮤지컬 가운데 하나인 ‘키스 미 케이트.’
한 관계자는 25일 “아이비가 ‘키스 미 케이트’를 통해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라며 “출연 논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 곧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댄스 음악과 발라드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가창력에 기대 아이비는 그간 안팎으로 뮤지컬 출연을 권유받았던 게 사실. 뮤지컬계에서 이미 성공을 거둔 옥주현과 바다처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무대에서 줄곧 과시해왔던 만큼 아이비를 향한 러브콜은 더욱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아이비가 출연을 적극 검토 중인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는 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 초연된 바 있던 작품. 미국 브로드웨이의 대표 뮤지컬 가운데 하나인 이 작품에서 그녀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키스 미 케이트’는 7월부터 1달여간 국립극장에서 상연될 예정이다.
한편, 아이비는 뮤지컬 데뷔를 위한 준비와 함께 올 상반기 중으로 새 노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새 노래에 대해 관계자는 “디지털 싱글로 발매될 계획”이라며 “이 노래를 갖고 방송 출연 등 가수 활동을 펼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