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센테나리오 스타디움에서 제 1회 월드컵 결승전 우루과이-아르헨티나전이 수만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다. 우루과이가 4-2로 승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은 20세기 초 올림픽운동, 특히 1920년 올림픽대회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후 1920년 5월26일 FIFA가 독자적인 축구대회 개최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월드컵 축구대회가 태동하기에 이르렀다.
줄 리메(Jules Rimet) FIFA 3대 회장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리지 않고 출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국제축구대회인 월드컵의 탄생을 위해 세계 각국의 축구지도자들이 한데 모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1928년 5월28일 FIFA 총회가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돼 모든 대륙별 회원국의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국가간 명실상부한 최고의 경기를 갖는데 대한 찬반 투표에서 찬성 23표, 반대 5표로 가결돼 오늘날 월드컵이 탄생했다.
첫 번째 월드컵대회는 1930년 남미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에서 열렸고, 13개국이 초청형식으로 참가했다. 올림픽과는 별도로 월드컵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그해 7월13일부터 30일까지 우루과이의 3개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중앙대학교 사회체육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