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新에이스 너마저…조정훈 2이닝 5실점 강판

입력 2010-05-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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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정훈. [스포츠동아 DB]

두산 10 - 6 롯데 (사직)

에이스들의 수난시대다. SK 김광현, KIA 윤석민에 이어 롯데 ‘신(新)에이스’ 조정훈(사진)까지 무너졌다. 27일 사직 두산전에 선발로 나선 조정훈은 2이닝 만에 5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그는 8일 사직 두산전 직후 휴식 차원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복귀전이었던 군산 KIA전에서 6.1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5승을 챙겼다. 당시 7회 실점을 하긴 했지만 6이닝까지는 거의 완벽한 투구였다. 그러나 이날 조정훈은 1회부터 두산 타자들에게 철저하게 공략 당했다. 1사 후 오재원이 도루실패하며 2아웃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2안타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더니 이성열에게 우월만루홈런을 맞으며 흔들렸다. 2회에도 2사 1·3루서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로 내줬고 김동주의 내야안타로 또 다시 만루를 만들며 위기를 자초했다. 투구수가 무려 57개까지 치솟은 조정훈은 결국 김일엽과 교체됐다.

사직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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