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억 명 관중 시대다. 30일 문학구장에서 1억 명 째 관중이 탄생했고 이제 2억 명을 향해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그동안 야구팬들을 울리고 웃겼던 감동의 드라마 역시 매일 새롭게 쓰이고 있다. 이제 제법 두꺼워진 프로야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지난주 화제의 경기와 선수를 ‘위클리 어워드’를 통해 정리했다.
○게임=두산-롯데전(25일 사직구장)
두산 타자들은 1회초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2사후 김현수의 좌중월 2루타를 시작으로 1볼넷과 6연속안타로 6점을 뽑았다. 그러나 1회말 이번에는 홍상삼이 4볼넷, 2안타로 3점을 헌납하더니 몸 덜풀린 구원 조승수가 추가로 4점을 내줬다. 두 선발의 경기 초반부터 벌어진 ‘불쇼’에 1988년 이후 역대 최초로 ‘양팀 1회 타자일순’이라는 진귀한 기록이 탄생했다.
○선수=삼성 최형우 결승타만 3개
중요할 때 쳐줘야 팀의 진정한 4번 타자다. 최형우(사진)는 1, 2위와의 6연전에서 결승타만 3개를 쳐내며 팀을 구했다. 하이라이트는 27일 대구 SK전, 5-5로 맞서던 7회 2사 1·2루서 터진 결승3점홈런 덕분에 삼성은 SK와의 3연전을 스윕(sweep)하는 짜릿함을 맛봤다.
○홈런=롯데 홍성흔 5연속경기 홈런
6연속경기 홈런이 나올 뻔했다. 롯데 홍성흔(사진)이 25일 사직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쏘아 올리기 시작하더니 26일 연타석 홈런, 27일부터 29일까지 매일 1개씩 홈런퍼레이드를 펼쳤다. 그러나 30일 SK의 투수력에 부딪쳐 홈런행진이 중단됐다.
○수비=LG 이병규(24)
29일 넥센은 6-8로 뒤지던 9회말 집중력을 발휘해 2점을 냈고 2사 2루에서 클락의 안타까지 터졌다. 그러나 이병규가 타구를 잡아 침착하게 홈으로 송구해 2루에서 쇄도하던 유한준을 아웃시켰다. 30일에도 0-0으로 맞선 9회말 2사 1·2서 송지만의 좌전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막아낸 호수비 덕분에 LG가 웃었다.
○해프닝=애프터스쿨 유이의 시구 불발(29일 목동)
넥센 김성갑 코치의 딸 유이가 이날 시구자로 예정돼 있었지만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시구행사 없이 경기가 시작됐다. 뒤늦게 도착한 유이는 김풍기 구심의 허락을 받고 2회말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직접 관중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미안함에 “3회에 올라가 시구를 하면 안 되겠냐”는 깜찍한 의사를 전달했다는 후문.
○빅마우스=어제 두산 감독은 잠을 제대로 잤을까?
SK 김성근 감독(사진). 25일 삼성에 대패한 뒤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두산 김경문 감독도 롯데에 대역전패를 당해 그랬을 거라며
[스포츠동아 스포츠부]
○게임=두산-롯데전(25일 사직구장)
두산 타자들은 1회초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2사후 김현수의 좌중월 2루타를 시작으로 1볼넷과 6연속안타로 6점을 뽑았다. 그러나 1회말 이번에는 홍상삼이 4볼넷, 2안타로 3점을 헌납하더니 몸 덜풀린 구원 조승수가 추가로 4점을 내줬다. 두 선발의 경기 초반부터 벌어진 ‘불쇼’에 1988년 이후 역대 최초로 ‘양팀 1회 타자일순’이라는 진귀한 기록이 탄생했다.
○선수=삼성 최형우 결승타만 3개
이만하면 결승타의 사나이라고 불릴 만하다. 최형우가 삼성의 5월 위기설을 잠재우며 연일 맹타를 터트리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중요할 때 쳐줘야 팀의 진정한 4번 타자다. 최형우(사진)는 1, 2위와의 6연전에서 결승타만 3개를 쳐내며 팀을 구했다. 하이라이트는 27일 대구 SK전, 5-5로 맞서던 7회 2사 1·2루서 터진 결승3점홈런 덕분에 삼성은 SK와의 3연전을 스윕(sweep)하는 짜릿함을 맛봤다.
○홈런=롯데 홍성흔 5연속경기 홈런
홍성흔. [스포츠동아 DB]
6연속경기 홈런이 나올 뻔했다. 롯데 홍성흔(사진)이 25일 사직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쏘아 올리기 시작하더니 26일 연타석 홈런, 27일부터 29일까지 매일 1개씩 홈런퍼레이드를 펼쳤다. 그러나 30일 SK의 투수력에 부딪쳐 홈런행진이 중단됐다.
○수비=LG 이병규(24)
29일 넥센은 6-8로 뒤지던 9회말 집중력을 발휘해 2점을 냈고 2사 2루에서 클락의 안타까지 터졌다. 그러나 이병규가 타구를 잡아 침착하게 홈으로 송구해 2루에서 쇄도하던 유한준을 아웃시켰다. 30일에도 0-0으로 맞선 9회말 2사 1·2서 송지만의 좌전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막아낸 호수비 덕분에 LG가 웃었다.
○해프닝=애프터스쿨 유이의 시구 불발(29일 목동)
넥센 김성갑 코치의 딸 유이가 이날 시구자로 예정돼 있었지만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시구행사 없이 경기가 시작됐다. 뒤늦게 도착한 유이는 김풍기 구심의 허락을 받고 2회말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직접 관중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미안함에 “3회에 올라가 시구를 하면 안 되겠냐”는 깜찍한 의사를 전달했다는 후문.
○빅마우스=어제 두산 감독은 잠을 제대로 잤을까?
SK 김성근 감독(사진). 25일 삼성에 대패한 뒤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두산 김경문 감독도 롯데에 대역전패를 당해 그랬을 거라며
[스포츠동아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