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그냥 들어가고 골든보이(금민철)에게 안타나 하나 쳐.(두산 김경문 감독. 날씨가 더우니 수비훈련은 쉬고 본 경기에 집중하라며)
○안 뽑혔으면 더 편하게 (야구) 했겠지요.(넥센 강정호.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포함돼 더 마음 편하게 야구할 수 있냐는 질문에)
○더 피곤해야죠. 더 힘들면 좋겠어요.(LG 김광수. 중간계투로서 힘든 시기가 아니냐는 말에 힘들어야 돈을 더 버는 것 아니냐며)
○내일모레 서른 살이라.(롯데 이대호. 고등학생처럼 머리를 잘랐다고 하자 어려보이는 게 더 좋다며)
○깜짝 놀랄 소리 하지마라, 하필 크루세타 나오는 날에. (KIA 조범현 감독.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이제 퍼펙트게임이 나올 만하지 않느냐는 말에. KIA는 이날 삼성 선발 크루세타에게 유독 약했다)
○시즌 다 끝나고 좋아지면 아무 소용없다. (이순철 MBC ESPN 해설위원. 삼성 윤성환이 조금씩 투구감을 되찾고 있다고 말하자)
○삼진만 17개 밑으로 당했으면 좋겠어. (SK 김성근 감독. 상대 선발이 류현진인데 최정, 박재상, 박정권이 전부 못 나간다며)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