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사랑의 경매’ 최고 낙찰가가 나왔다. 무려 143만2000원. 주인공은 김선우(33)다.
두산은 올 시즌 구단홈페이지를 통해 대표선수들의 애장품을 보름간 경매에 올려 그 수익금을 연말에 불우이웃복지기금이나 유소년야구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미 김현수 헬멧이 95만500원에 낙찰됐고, 손시헌의 사인유니폼은 80만500원, 이종욱의 스파이크도 70만 원에 팔렸다.
네 번째 경매 주자는 김선우. 그는 원래 이번 경매에 자신이 메이저리그 시절 쓰던 글러브를 내놓았다.
하나밖에 남지 않은 귀중한 물품이었지만 “좋은 일에 쓰는 게 더 의미가 있다”며 선뜻 내놨다. 그러나 구단의 간곡한 만류로 대신 자신이 사용하기 위해 특별 맞춤한 새 글러브를 경매에 부쳤다.
경매가는 초반부터 고공행진을 달렸다.
내심 ‘다른 선수들의 애장품보다 가격이 낮게 나오면 어쩌나’라며 노심초사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오히려 100만 원이 훌쩍 넘는 최고가를 경신했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두산은 올 시즌 구단홈페이지를 통해 대표선수들의 애장품을 보름간 경매에 올려 그 수익금을 연말에 불우이웃복지기금이나 유소년야구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미 김현수 헬멧이 95만500원에 낙찰됐고, 손시헌의 사인유니폼은 80만500원, 이종욱의 스파이크도 70만 원에 팔렸다.
네 번째 경매 주자는 김선우. 그는 원래 이번 경매에 자신이 메이저리그 시절 쓰던 글러브를 내놓았다.
하나밖에 남지 않은 귀중한 물품이었지만 “좋은 일에 쓰는 게 더 의미가 있다”며 선뜻 내놨다. 그러나 구단의 간곡한 만류로 대신 자신이 사용하기 위해 특별 맞춤한 새 글러브를 경매에 부쳤다.
경매가는 초반부터 고공행진을 달렸다.
내심 ‘다른 선수들의 애장품보다 가격이 낮게 나오면 어쩌나’라며 노심초사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오히려 100만 원이 훌쩍 넘는 최고가를 경신했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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