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3K 잡고…김태균 3K 당하고…

입력 2010-06-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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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151㎞ 씽씽투 방어율 1.17
김, 히로시마전 3연타석 삼진


잘 나가던 지바롯데 김태균은 주춤했지만 최악의 팀 상황에 몰렸던 야쿠르트 임창용(사진)은 오랜만에 구위를 뽐냈다.

김태균은 9일 히로시마와의 지바마린스타디움 홈경기에 평소처럼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히로시마 우완 마에다와 상대해 3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88까지 하락했다. 게다가 6회엔 파울 플라이를 놓치는 에러를 범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태균은 9회 2사 1루에서 맞은 4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 직후 대주자로 교체됐다. 그리고 지바롯데는 이어진 2사 1·2루에서 사부로의 우익수 쪽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극적인 2-2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한편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은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전에 6-1로 앞서던 9회 등판해 3타자를 전부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켜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1km를 찍었다. 임창용의 시즌 방어율은 1.17이 됐다. 요미우리 이승엽은 9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전에 대수비로 출장했으나 타석에 설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요미우리가 9-2로 이겼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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