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대표팀 “도둑이야!”

입력 2010-06-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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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치안 때문에 그리스대표팀도 당했다.

남아공 더반 지역지는 10일(한국시간) “그리스 선수단이 약 3만 란드(한화 480만원)를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바트 라가츠를 거쳐 남아공 더반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그리스는 더반에서도 상류층 백인들이 거주하는 지역 내 5성급 초호화 호텔 비버리힐즈에 여장을 풀었다.

현지에서는 그리스 선수들이 숙소에서 차량으로 10분가량 떨어진 노스우드 고등학교에서 훈련을 하는 사이에 벌어진 일로 여기고 있다. 신문은 “호텔 측이 경찰 조사를 거부한 채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콜롬비아는 최근 요하네스버그 내 5성급 호텔에서 2800달러 현금을 도난당했고, 아르헨티나 역시 유니폼 등 대표팀 관련 물품을 상당수 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반(남아공)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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