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전 시청률 59.8%
북한 조선중앙TV가 12일 SBS 8시 뉴스가 방영한 남아공 월드컵 개막식 화면을 3분 정도 방영한 뒤 남아공과 멕시코의 월드컵 개막전을 녹화 방송했다. 조선중앙TV의 이번 방송에 대해 SBS는 한반도 지역 중계권을 단독 보유한 SBS와 북한조선중앙방송위원회 간 협상이 결렬된 상태이기 때문에 북한의 월드컵 중계는 ‘무단방송’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북한은 SBS와 중계권 협상이 결렬된 이후 다른 루트를 이용해 방송을 녹화해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TV는 13일 오후 우루과이-프랑스전과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을 녹화 방송했다. 한국-그리스전은 1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