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은 감독 때문에 졌다” 베어벡 여론에 뭇매
AFP통신은 15일 “축구는 단체 경기지만(14일 독일에 0-4로 대패한) 호주 언론을 보면 오직 한 사람, 베어벡 감독만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력지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바보 같은 감독
이 준 실망감, 전술에서 오프사이드를 범했다”는 자극적인 제목을 뽑았다.
“6개월 적응 독일, 자블라니 최대 수혜국”
영국 BBC방송은 15일 “독일이 자블라니의 최대 수혜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블라니는 독일에 본사를 둔 아디다스 제품. BBC는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지난 12월부터 자블라니를 공인구로 사용해왔고 독일 선수들은 6개월간 적응을 마쳐 월드컵에서 문제없이 볼을 차고 있다”고 평했다. 독일은 14일 호주에 4-0 대승을 거뒀다.
베켄바워 “잉글랜드는 ‘뻥축구’로 돌아갔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15일 “독일 축구의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가 최근 남아공의 한 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잉글랜드 파비오 카펠로는 잉글랜드 축구를 ‘뻥’ 차고, 뛰기만 하는 예전 축구로 되돌렸다”고 꼬집었다. 베켄바워는 “잉글랜드가 보여준 플레이는 축구라고 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혹평했다.
방글라데시, 월드컵 시청 위해 공장 저녁 가동 중지
로이터통신은 14일 방글라데시 당국이 “월드컵 시청을 위한 전력저장을 위해 월드컵 기간 동안 수도주변 모든 공장의 저녁 가동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2일 정전으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경기를 놓친 팬들이 폭동을 일으킨 뒤 나온 조치. 방글라데시는 단 한번도 월드컵에 출전한 적이 없지만, 축구열기만큼은 브라질 못지않다.
숫자로 본 월드컵 ‘8’
최다골 무승부(1962년 소련 대 콜롬비아 4-4). 스코틀랜드가 보유한 조별리그 탈락 최다기록(2라운드 진출 전무). 원형에 가장 가깝다는 공인구 ‘자블라니’를 이루는 입체 조각의 수.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