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하(사진)가 ‘신 예능 강자’로 떠올랐다.
올 초 제대 후 방송에 복귀한 스타들 가운데 하하는 2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예능프로그램에 빠르게 적응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하는 현재 출연중인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이어 7월 중순부터 방송하는 SBS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에 합류한다.
‘패밀리가 떴다2’의 후속으로 준비 중인 이 코너에서 하하는 유재석 등과 함께 고정 멤버로 발탁돼 예능감각을 발휘할 예정이다.
코너의 이름과 콘셉트는 아직까지 정하지 않았지만 이들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버라이어티 형식의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하가 절친 MC몽과 진행한 SBS ‘하하몽쇼’도 월드컵이 끝난 후 7월 초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하하몽쇼’는 5월 초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1회성으로 마련된 파일럿 프로그램이었지만,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정규 편성됐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성인세대와 아이돌의 중간에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노련함이 있다”며 “경험에서 나오는 예능감과 순발력이 뛰어나 예능프로그램에 적합한 인물이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