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악플 보면 “이건 한 사람 죽어야…", 나는 밤마다 소리지른다

입력 2010-06-26 10:23:4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개그우먼 정선희. 스포츠동아DB

개그우먼 정선희. 스포츠동아DB

개그우먼 정선희(38)가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정선희는 25일 오후 서울 명동 애비뉴엘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QTV ‘여자 만세’의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수많은 악플들로 겪어야 했던 고통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선희는 "'이건 한 사람이 죽어야 끝날 문제구나. 아니 죽어도 끝나지 않을 문제구나'라고 생각한적 있다"고 악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정선희는 “오해로 비롯된 악플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인격적인 대우가 전혀 없었다”며 “그분들 표현에 의하면 나는 그냥 괴물이다”고 말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어 정선희는 “남아서 겪는 아픔이 어떤 건지 자기 가족들이 아니라면 모를 거다. 내가 자다가도 소스라치며 일어나는 걸, 밤마다 소리 지르는 걸 사람들은 절대 모른다”고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에 대해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선희는 “이제 나는 내가 보고 싶은 글들만 골라서 본다”며 “조만간 여러분과 예전처럼 즐겁게 수다를 떨 날이 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경실, 정선희, 김신영, 간미연, 정시아, 고은미, 전세홍이 출연하는 ‘여자만세’는 KBS 2TV ‘남자의 자격’ 여자 버전으로, 다양한 연령과 캐릭터의 여자 연예인들이 ‘여자가 더 늙기 전에 도전해야 할 101가지 것들’ 이라는 콘셉트로 각종 미션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