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스포츠동아 DB]
오늘 셀틱과 계약…주말께 귀국
태극전사 중 ‘포스트 월드컵 이적 1호’인 차두리(30)가 30일 오후(이후 현지시간) 스코틀랜드에 도착, 1일 오후 메디컬테스트에 이어 셀틱 구단과 입단 계약을 맺는다. 그는 주말 경 귀국할 예정이며, 이후 가족들과 휴가를 보낸다. 차두리 측근은 “차두리가 월드컵에서 아무 문제없이 활약한 만큼 메디컬테스트는 형식적인 절차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계약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계약기간은 2년에 옵션으로 1년이 추가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워크퍼밋(노동허가서) 발급도 문제없을 전망이다. 영국 이민국이 발급하는 워크퍼밋은 최근 2년간 대표팀 경기 75% 이상을 출전해야 하는 기준이 있다.
차두리의 경우 지난 해 A매치에 세 차례 출전했고, 올 3월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기준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축구협회가 각종 증명 서류와 감독 의견서를 첨부하면 워크퍼밋 발급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