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내 로비에는 배드민턴 용품 관련 부스가 설치돼 배드민턴 꿈나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사진 위)-‘어리다고 만만히 보지마세요!’ 중학생처럼 까까머리를 한 당진초등학교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 아래)
남중부 아현중A·옥현중A 결승서 맞붙어
이용대를 배출한 화순실고가 고교 최강자로 꼽히는 에이스 구무녕의 맹활약으로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화순실고는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23일 열린 ‘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2010 화순-빅터 전국초중고 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2일째 남고부 단체전에서 충주공고A팀과 당진정보고를 연이어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화순실고는 8강전에서 충주공고A팀을 3-1로 꺾은 뒤 당진정보고와의 4강전에서는 구무녕이 제1단식과 제4복식을 모두 잡아준 덕에 역시 3-1로 승리했다. 구무녕은 제1단식에서 당진정보고 한기성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최승일과 호흡을 맞춘 제4복식에서 윤주영-박대웅조를 2-1로 꺾어 3-1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화순실고의 결승 상대는 4강전에서 광명북고A팀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진광고다.
8강에서 이천제일고를 이긴 진광고는 준결승에서 광명북고A팀과 제4복식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마지막 제5단식에서 이상준이 김민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한 데 힘입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여고부는 우승 후보 화순고와 유봉여고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화순고는 준결승에서 대성여정보고를 3-0으로 압도했다. 유봉여고 역시 준결승에서 성지여고를 3-0으로 완파했다.
남중부는 4강전에서 전남사대부중을 제친 아현중A와 충일중A를 꺾은 옥현중A가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여중부는 범서중과 화순제일중이 결승 상대로 가려졌다.
주최: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주관: 전라남도배드민턴협회 화순군배드민턴협회
후원: 대한배드민턴협회 화순군
협찬: 빅터
주관방송: SBS스포츠
화순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