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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폼 손대면 투수는 헷갈려
깨우칠때 기다려 해결책 제시
정보 공유도 1군·2군 똑같이이적생이 아니라면 넥센에서 김시진 감독의 손때가 안 묻은 투수는 없다. 현대 시절 명투수코치로 출발한 김 감독은 김수경(1998년)부터 시작해 조용준(2002), 이동학(2003), 오재영(2004)을 신인왕으로 배출했다. 넥센 감독에 취임해서도 2010년 신인왕 후보 고원준을 비롯해 손승락, 김성현, 김성태, 문성현 등을 만들어냈다. 이쯤 되면 ‘김시진 감독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봐야 타당하다.
○선수를 바꾸려 들지 마라
역사가 말해주듯 김 감독은 투수육성의 최고권위자다. 말 한마디로 투수를 뜯어고칠 수 있는 위치다. 그러나 8일 SK전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그 권위를 버려야 더 큰 권위가 생긴다’고 했다. “계약금 5억 넘게 주고 데려온 투수들이 왜 안 되는 줄 아나? 지도자들 볼 때는 출중한 장점보다 단점부터 보이니까 그것만 고치면 완벽해질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밸런스니 팔 스윙이니 해서 투구폼에 손을 댄다. 잘될 수도 있겠으나 선수는 헷갈려한다. 안 된다고 2군 내리면 또 다른 코치가 다른 폼을 요구한다. 이러다 장점마저 사라진다.”
‘누구누구를 내가 키웠느니’라는 평판보다는 투수가 스스로 크도록 참고 봐주는 것이 자신의 성공비결이었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면 자연히 투수 본인이 한계를 깨닫고 도움을 요청할 때가 오고, 그럴 때 해결책을 제시하면 시행착오 없이 투수는 성장한다는 관점이다.
○정보의 일원화
적시에 적절한 도움을 주려면 선수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선수가 벽에 부닥쳤을 때 지엽적이고 기술적인 원포인트 레슨을 능가하는 총체적 해법을 찾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김 감독이 유독 중시하는 것은 정보 전달의 공유와 일원화다. 가령 넥센 투수 누군가가 슬럼프에 빠져 2군에 내려가면 그 선수를 찍은 비디오테이프도 같이 강진으로 내려간다. 2군 스태프들이 1군의 자료를 봐야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같은 처방을 찾아내 선수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다. 정명원, 조규제 2군 투수코치는 전화, 팩스, 메일로 빠짐없이 진행상황을 1군에 보고한다. 봄 전훈 땐 코치 회의를 자주 소집해 감독의 의도를 이해시킨다. 심지어 스카우트팀의 드래프트 자료도 김 감독이 같이 본다. 현장에서 수집한 이야기를 반영한다. 넥센 ‘화수분 투수 생산’은 김 감독 개인의 탁월한 능력이 아니라 시스템에 있었다. 권위자가 권위를 버리니 투수가 자란다.
문학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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