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여신’ 요조-이상순, 동료에서 연인으로

입력 2010-08-25 2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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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여신’ 요조 - ‘베란다프로젝터’ 멤버 이상순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홍대여신’ 요조 - ‘베란다프로젝터’ 멤버 이상순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페스티벌·콘서트장서 다정한 만남

‘홍대여신’으로 불리는 여성 뮤지션 요조(본명 신수진·29)와 김동률과 프로젝트 밴드 ‘베란다프로젝트’로 활동하는 이상순(36)이 아름다운 만남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음악 페스티벌과 공연장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겨 동료 음악인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7월23일 인천 경서동 드림파크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첫날 다정한 모습으로 나타나 음악축제를 즐겼다. 일주일 후, 두 사람은 경기도 이천 마장면에서 열린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도 역시 함께 나타났다.

요조는 22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베란다프로젝트의 공연 현장을 찾았고, 뒤풀이 현장까지 함께 했다. 이에 앞서 7월 초에는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벌인 베란다프로젝트의 게릴라 콘서트에도 어김없이 요조가 참석해 공연과 뒤풀이를 함께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그동안 홍대 뮤지션들 사이에서는 이미 꽤 알려져 있다. 요조와 이상순이 측근들과 함께 서울 서교동, 상수동 등 홍익대 일대에서 어울리는 모습이 자주 목격돼 동료 뮤지션들은 이들의 만남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분위기다.

두 사람은 6월 말 여러 음악인들과 어울리면서 서로 비슷한 관심사와 공통점으로 호감을 갖고 사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둘 다 사진촬영이 취미여서 10월1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춘천 의암호 중도에서 열리는 ‘중도 뮤직 앤 캠핑 페스티벌’에서 같이 사진 전시회도 연다.



이상순은 밴드 롤러코스터 출신으로, 2006년 마지막 앨범인 5집을 발표한 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음대에 유학을 떠났다가 최근 일시 귀국해 김동률과 함께 베란다프로젝트를 결성해 활동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해온 요조는 2004년 허밍어반스테레오 객원보컬을 시작으로 2007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등을 통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으며 최근 재주소년 4집에 참여했다.

2009년 ‘카페 느와르’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데뷔했고, ‘조금만 더 가까이’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등에 출연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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