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비킴.
싱어송라이터로 국내에서 호평 받는 뮤지션이라는 점에서 이번 바비킴의 일본 진출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일본내 걸그룹 열풍으로 신한류를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바비킴의 일본 진출은 또 다른 의미를 낳고 있다는 것이 가요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11월17일 일본에서 첫 앨범을 발표하는 바비킴은 2CD로 발매될 예정이다. 10여곡의 수록곡과 뮤직비디오를 담아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음반 발표와 동시에 공연을 통해 프로모션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음반 발매 이틀 뒤인 19일에는 도쿄에 위치한 아카사카블리츠홀에서 대규모 라이브 공연을 갖는다.
바비킴은 6년간 호흡을 맞춰온 자신의 밴드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밴드와 코러스를 포함한 20여명의 스태프와 바비킴이 리더로 있는 힙합그룹 부가킹즈가 가세해 솔과 힙합 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일본 팬들과 만날 계획다.
바비킴 소속사 측은 “그간 일본 내 음악 관계자들이 바비킴의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바비킴의 솔 음악에 깃든 풍부한 감성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이번 바비킴의 음반 발표는 비주얼 중심의 아이돌 그룹과 달리 음악을 근간으로 하는 뮤지션으로서의 진출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한 일이며 좋은 성과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바비킴의 일본 진출이 가시화됨으로써 일본 내 홈페이지(www.bobbykimofficial.jp)도 개설됐다.
한편, 3월12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중인 바비킴은 사실상 3집 발매와 동시에 6개월 간 무대를 통해 전국의 팬들과 만났다.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 26일 원주(백운아트홀)를 끝으로 전국투어 공연을 마무리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오스카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