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리, 생애 첫 우승키스

입력 2010-11-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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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연장서 유소연에 짜릿한 역전승
편애리(19·하이마트)가 2010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1일 제주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파72·62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편애리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유소연(20·하이마트)과 동타(4언더파 212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유소연을 물리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편애리는 세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m 남짓한 거리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유소연은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세 번째 샷으로도 볼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또 한 번 허무하게 우승컵을 내줬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해 2부 투어에서 2승을 올렸던 편애리는 제주 출신으로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과 인연이 깊다. 정규 대회에서 유일하게 준우승을 기록한 골프장도 바로 롯데스카이힐이다. 편애리는 2008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서희경에서 3타차로 역전패하며 2위를 했고, 2009년에는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마지막대회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상금왕은 이보미(22·하이마트)가 차지했다. 이보미는 공동 23위(6오버파 222타)를 기록했지만 양수진(19·넵스) 역시 공동 11위에 그치면서 상금왕(5억5737만6856원)을 확정지었다.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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