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역시 금메달 산실

입력 2010-12-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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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김재범 등 대학 동문…이효정 김재범 등 대학 동문
마라톤 지영준, 유도 김재범 김주진 황희태 김수완 정경미, 배드민턴 이효정의 공통점은?

바로 용인대 재학 혹은 졸업한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닌다. 용인대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총 3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7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1개다.

마라톤 지영준과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이효정은 교육대학원 재학생이다.

용인대의 대표 종목인 유도에서는 금 5, 은 3, 동 5개를 쏟아냈다. 이밖에 태권도와 탁구, 복싱, 레슬링 그리고 댄스스포츠에서도 입상해 대한민국을 빛냈다.

종합 사립대로서는 한국 대학 중 최다 메달을 배출했다. 앞서 용인대는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총 메달의 25%를 책임졌다.

용인대가 이렇게 한국 체육의 인큐베이터처럼 기능하는 데 대해 성백천 홍보과장은 “1953년 개교할 당시부터 용인대는 무도 체육의 특성화 대학으로 출발했다. 지금은 6개단과의 종합대학이지만 여전히 이 특성화의 강점은 살아있다. 수시입학 제도를 통해 유망선수를 입학시키고, 전문 프로그램으로 운동과 학업을 병행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용인대의 심장처럼 기능하는 유도는 대표팀 정훈 감독을 비롯해 안병근, 김미정, 전기영, 조인철 등 한국 유도의 전설들이 교수로서 가르친다. 체육인 출신 김정행 총장의 각별한 스포츠 관심도 용인대 저력의 원천이다.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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