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나연 LPGA 2관왕 소감
아쉬움이 하나도 남지 않는 한해였다.특히 베어트로피는 정말 갖고 싶었던 상이어서 내게는 큰 의미가 있다.
LPGA 투어에 진출하면서 최저타수상을 제일 갖고 싶었다. 이 상은 1년 내내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야만 가질 수 있다. 올해의 선수상보다 더 갖고 싶었다. 최저타수상만 받으면 다른 상도 따라 온다고 생각했다.
뜻을 이뤘기에 정말 아쉬움이 하나도 남지 않는 시즌이 됐다.
커에게 역전 당할까봐 신경이 많이 쓰였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서 첫 번째 보기(7번홀)를 하면서 불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3타차만 나지 않으면 최저타수상을 탈 수 있었기에 샷에만 집중했다.
내일(7일) 한국으로 들어간 뒤 12월 말까지 골프를 잊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그다음에 미국으로 건너가 1월 1일부터 새로운 시즌에 대비해 운동을 시작하고 계획을 짜겠다.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한다. 동계훈련을 열심히 해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