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 소속팀 복귀…3R 순위다툼 후끈

입력 2010-12-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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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은주, 삼성-박정은 등 천군만마
각 팀 전력상승·체력 안배로 한숨 돌려
아시안게임의 낭자군이 돌아오면서 순위싸움이 점입가경이다. 8일부터 3라운드를 시작하는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아시안게임대표선수들이 소속팀에 복귀해 열전을 예고하고 있다.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이던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과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 역시 벤치에 복귀한다. 두 감독의 소속팀은 2라운드까지 나란히 8승2패로 공동1위에 올라있다.

임 감독은 “정선민도 (부상으로) 빠지고, 나도 벤치에 못 앉는 동안 오히려 팀이 더 잘나가더라”고 농담을 던진 뒤, “강영숙이 혼자서 골밑싸움을 하느라 힘들었는데 하은주의 복귀로 짐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생명 역시 팀의 두 기둥인 박정은과 이미선이 돌아와 천군만마를 얻었다. 특별한 부상선수도 없는 상황.

신세계(5승5패)와 KB국민은행, kdb생명(이상 4승6패)이 벌이는 3·4위 싸움에도 탄력이 붙었다. 신세계는 부상으로 빠져있던 김정은이 돌아왔고, 장신센터 김계령이 대표팀에서 복귀하면서 강지숙과의 트윈타워 체제구축이 가능해졌다. 신세계 정인교 감독은 “이제 손발이 맞아간다. 5할 승률을 맞추면서 좋은 분위기”라고 밝혔다.

변연하와 정선화, 강아정이 국가대표팀에서 돌아온 KB국민은행은 타 팀 감독들로부터 전력의 플러스요소가 가장 큰 팀으로 꼽혔다.“대표선수들(3명)이 없는 동안 사실상 5명으로 경기를 했다”던 kdb생명 김영주 감독 역시 “이제 체력 안배를 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한숨을 돌렸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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