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인천AG서 살아남았다

입력 2010-12-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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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A와 협의 끝에 추가키로…총 36개 종목 결정
한국의 메달밭 볼링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살아남는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최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협의한 끝에 볼링을 개최 종목으로 추가하는데 합의했다. 최종 결정은 이연택 조직위원장과 세이크 아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의 회동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7일 아시안비치게임이 열리는 오만 무스카트로 출국했으며 이르면 8일 이같은 내용을 알-사바 회장과 공동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CA는 당초 인천 대회 종목 수를 광저우 대회의 42개에서 35개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조직위는 지난달 13일 광저우 OCA 총회에서 28개 올림픽 종목에 야구, 볼링, 카바디, 세팍타크로, 소프트볼, 스쿼시, 우슈 등 7개를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반면 OCA는 볼링과 소프트볼 대신 크리켓과 가라테의 추가를 요구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인천조직위는 광저우아시안게임 볼링에서 한국이 금메달 8개를 딴 만큼 OCA의 요구에 난색을 표해왔고 그간 물밑 접촉 끝에 볼링을 지켜냈다.

인천조직위는 OCA의 요구도 수용해 크리켓과 가라테까지 포함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선 모두 36개 종목이 치러질 전망이다. 소프트볼은 야구의 세부종목으로 잔류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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