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 UN 평화메달 한국인 첫…세계 최연소 수상 영예

입력 2010-12-09 11: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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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한국인 최초이자 전 세계 수상자들 중 최연소로 UN본부 무관단으로부터 평화메달을 수상했다고 9일 소속사 디지엔콤이 밝혔다.

디지엔콤에 따르면 시상식은 8일 미국 뉴욕 UN본부의 UN총회장에서 열렸으며 UN본부 무관단의 대표인 쥬세페 코코가 직접 임형주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UN본부 무관단 쥬세페 코코 대표를 비롯해 한국,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등 4개국 UN본부 무관단 대표들과 UN본부 홍보담당관들이 참석해 임형주의 평화메달 수상을 축하했다.

임형주는 6일 UN본부 특별후원으로 뉴욕 카네기홀에서 연 ‘6.25 한국전쟁 60주년 기념공연-팝페라테너 임형주 독창회’ 수익금 2만 달러(약 2275만원)를 6.25 한국전쟁 참전 17개국 용사 후손들의 장학사업을 위해 UN본부에 기부했다.

UN은 임형주의 이 같은 선행에 평화메달로 화답했다.

임형주는 여러 수상 후보자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최종 수상사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UN 평화메달은 전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그 해 또는 지금까지 세계 평화와 인권신장을 위해 힘쓴 인물들 중 후보를 선정, UN본부 각 부처들의 각국 대사들 및 대표들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는 상이다.

아트원 문화재단 이사 겸 음악원장으로 재직 중인 임형주는 현재 뉴욕에 머물며 16일 발매 예정인 자신의 세계 데뷔 7주년 기념앨범 ‘미러클 히스토리’ 및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2010 임형주 송년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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