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 김건모 재도전에 “방송사의 얄팍함…” 일침

입력 2011-03-21 10: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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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작가-김건모.

MBC 예능 '나는 가수다'의 출연가수 김건모가 '재도전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드라마 작가 김수현이 쓴소리를 했다.

김건모는 20일 방송한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미션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해 첫 탈락자로 결정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건모는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열창한 뒤 실제 립스틱을 바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소라, 김제동 등 출연진들의 재도전 제안에 김건모가 이를 수락해 큰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수현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BC에 일침을 가했다. 김수현 작가는 "김건모 탈락을 본 순간 든 생각 1. 뺑뺑이 돌려받은 노래가 그에게 아주 불리했었다 2. 그가 탈락자가 됨으로 다음 탈락자들은 훨씬 편하겠다. 왜냐하면 천하의 김건모도 탈락했는데 뭐 3. 당황스러워하는 다른 가수들이 모두 아름답고 예뻤다"고 김건모의 탈락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재도전 어쩌구 소리가 나오는 순간 이건 무슨 소리? 분장실에서 자기들끼리 의논할 때 하지 마! 깨끗이 받아들여! 그래야 건모가 건모인거야! 결과는 재도전. 저런"이라며 "쯔쯔 mbc 에고오 쯔쯔 탈락했어도 김건모는 김건모인데…”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나는 그의 퍼포먼스도 노래도 불만 없었어요. 그저 평가단 있으나 마나 만든 재도전을 급조하고 영리(?)하게도 선택권을 가수에 넘긴 방송사 얍실함이 입맛이 썼고, 우리의 건모 씨가 멋지게 '노우'하기를 바랐을 뿐"이라고 마지막을 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의 1등은 윤도현의 '나항상 그대를'이 차지했다.

사진 출처 | 스포츠동아DB, MBC 방송캡처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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