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해성 감독. 스포츠동아DB
인디오 조커 투입 적중…이달 첫 승
최근 전남 정해성(사진) 감독은 내심 불안했다. 3월과 4월의 페이스가 확연히 달랐기 때문이다.“우리가 언제부터 강호였느냐. 서울과 전북을 이겨 기대치가 높아졌다”는 게 속내.
실제로 그랬다. K리그 개막전 전북 원정에서 기분 좋게 승리한 전남은 포항과 홈 대결에서 0-1로 졌지만 곧바로 서울을 3-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반면 4월 초반은 최악이었다. 대구에 0-1로 졌고, 성남과는 득점 없이 비겼다. 17일 경남전을 위해 창원축구센터를 찾은 정 감독은 “요즘 자꾸 골을 넣지 못해 걱정”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다행히 경남에 2-1로 이겼다. 어느 때보다 승점 3점이 값졌다. 더욱이 선취 골을 내준 뒤 얻은 역전승이란 점에 후한 점수를 줬다.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됐다”며 손수건으로 땀을 훔치던 정 감독은 “전반과 후반이 확연히 달랐다. 하프타임 때 재정비했고, 교체카드가 주효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겸손함은 잃지 않았다.
“인디오가 후반 투입돼 2골을 넣었지만 조커를 투입할 때 ‘골을 넣을 것 같다’는 특별한 감을 느낀 건 아니다. 아직 인디오는 허벅지 근육 부상에서 완쾌되진 않았다.”
디펜스에도 불만이 많다. 대전(2실점)에 이어 가장 적은 실점(3실점)을 하고 있지만 수비 축구라는 표현에는 거부감을 보였다. 정 감독은 “실리축구란 말이 옳다. 올해 들어 스리백 팀이 많아졌으나 상대에 따른 벤치의 선택일 뿐”이라고 했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점이 있다면 지동원, 윤석영 등 유스팀 출신들의 성장이다. 원정 엔트리 18명 중 절반이 전남에서 자랐다. “지켜보라. 이들이 계속 전남에 남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신구 조화는 거의 90% 이뤄냈다”며 밝게 웃었다.
창원|남장현 기자 (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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