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치고 잘 잡고…“원더풀! 최현”

입력 2011-04-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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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W전 2호 스리런 등 멀티히트
챗우드 선발승 리드…팀 4연승 견인
LA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인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이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최현은 17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U.S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스위치 히터인 최현은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 4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그러나 최현은 3-1로 앞선 6회초 알베르토 카라스포와 마크 트럼보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우완선발 개빈 플로이드의 146km짜리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지난 6일 탬파베이 원정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홈런을 기록한 이후 12일 만에 다시 터진 한 방이다.

이어 최현은 8회에도 구원투수 토니 페냐 주니어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시즌 첫 2루타를 기록하며 시즌 첫 멀티히트까지 달성했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최현의 시즌 타율은 0.286이 됐다.

에인절스는 최현의 활약에 힘입어 화이트삭스를 7-2로 제압하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최현은 포수로서도 선발투수 타일러 챗우드와 7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최현은 경기후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적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준 기자 (트위터 @matsri21)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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