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모자 쓰고 나가! 머리 빠진다. (SK 김성근 감독. 비 내리는 광주구장 3루 덕아웃에서 멀리 KIA 최희섭이 실내타격 연습장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확실한 건 제가 (김)선빈이보다 크죠. (SK 정근우. 키가 작은 편에 속하는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
○기가 다 빠졌대.(롯데 홍성흔. 휴식일인 25일 서울에 아는 한의원에 가 보약을 지어왔다며)
○(강)정호가 계속 사인해주라고 그래요.(한화 류현진. 선발등판 전에 사인을 해주지 않는 징크스가 있는데 강정호가 계속 괴롭힌다며)
○선취점?(넥센 강귀태. 지난 시즌 류현진의 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깬 장본인으로서 오늘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냐고 묻자)
○이제 선수들에게 욕먹는 감독이 될 겁니다.(넥센 김시진 감독. 선수들이 정신차릴 수 있도록 이미지 변신을 꾀하겠다며)
○‘조용히’가 좋은 거야. (두산 김경문 감독. 지난주 5연전을 스윕했는데 너무 조용했다는 말에)
○나 (감독)체질인가 봐. (삼성 류중일 감독. 겨우 19경기를 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심적 부담감은 없다며)
○너 예전의 차우찬으로 돌아가고 싶냐? (삼성 차우찬. 볼넷 2개를 내준 자신에게 마운드에 올라온 오치아이 투수코치가 하는 말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