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 종합] 최형우 결승포 ‘곰사냥’…삼성, 2위 호시탐탐

입력 2011-04-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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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K가 이틀 연속 KIA를 잡아 15승5패, 승률 0.750의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3위 삼성은 2위 두산에 이틀 연속 휘파람을 불었다. 1위와 2위는 2.5게임차로 벌어졌고, 2·3위 간격은 1게임차로 줄었다.

삼성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2회 결승 솔로홈런(시즌 3호)을 비롯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4번 최형우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윤성환은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두산은 삼성(7개)보다 5개 많은 12개 안타를 쳤지만 집중력에서 모자랐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2-2 동점이던 7회 1사 2루에서 김민성의 중전적시타로 결승점을 뽑고 결국 4-2로 승리,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극심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한화는 0-1로 뒤진 6회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의 사구와 폭투로 2점을 뽑아 24이닝 무득점의 긴 사슬을 끊었지만, 재역전패를 당하며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져들었다.

두산전에서 1.1이닝 1실점을 기록한 삼성 오승환과 한화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승부를 매조지한 넥센 송신영은 나란히 7세이브를 마크, 이 부문 공동 1위를 유지했다.

LG는 사직 롯데전에서 장단 26안타를 치고 받는 난타전 끝에 8-7, ‘케네디 스코어’를 연출하며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고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했다.

LG는 5-1로 앞선 5회 대거 6점을 내주며 흐름을 넘겨줬지만 6회 곧바로 3점을 뽑는 저력을 보였다. SK는 적지 광주에서 선발 매그레인이 1이닝 3실점으로 강판되고도 KIA에 8-4로 승리했다. KIA 이범호는 2타점을 추가, 타점 1위(26개)를 질주했다.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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