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오늘 동아시아선수권 결승전

입력 2011-06-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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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11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4일 중국 난징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강병현(17점)의 3점포(5개)를 앞세워 난적 대만을 69-6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강병현과 더불어 양동근(13점)과 조성민(9점)도 외곽에서 든든하게 지원사격을 펼쳤고, 골밑에선 이승준(13점·8리바운드)-오세근(7점·10리바운드) 더블타워가 맹활약했다. 결승전은 15일 오후 8 시30분(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은 전반을 35-28, 7점 앞서며 마쳤지만 3쿼터 들어 대만의 맹추격에 휘말려 7분 만에 44-44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이 고비서 양희종(4점)의 자유투와 이승준의 골밑슛으로 리드를 되찾았지만 4쿼터 들어선 이승준과 오세근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좀처럼 대만의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쿼터 중반 대만 루청주(15점)가 5반칙으로 퇴장당한 뒤에도 시소게임을 거듭하던 한국은 강력한 수비로 상대 공격의 맥을 차단한 뒤 이승준 조성민 양동근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덕에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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