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감독 “양현종, 쉬는 김에 푹 쉬어”

입력 2011-07-15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엔트리 말소…전반기 사실상 아웃
KIA 양현종이 14일 2군에 내려갔다. 사실상 전반기는 마무리되는 셈이다. KIA 조범현 감독은 14일“(양)현종이를 원래 모레 대구 삼성전에 등판시킬 예정이었는데 전날 불펜 피칭하는 모습을 보니 투구밸런스가 좋지 않았다”며 “이왕 쉬는 거 푹 쉬라고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올시즌 내내 예전의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성적도 6승6패 방어율 5.50으로 썩 좋지 않았다. 이미 6월 18일 왼쪽 어깨 피로누적으로 한 차례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적이 있다. 시즌 2번째 2군행. 조 감독은 “고비가 올 거라고 생각하긴 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혹 모를 부상을 우려해 캠프 때 준비를 천천히 시켰다”며 “준비가 늦었던 게 올시즌 부진의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16일 대구 삼성전에는 양현종 대신 서재응이 등판할 예정이다.

광주 |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