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경기에서 롯데 손아섭이 3회말 2사 1루떄 선취 타점을 올리는 3루타를 치고 3루를 돌아 홈으로 파고들고 있다. 박화용 기자 (트위터 @seven7sola) inphoto@donga.com
양승호 감독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는지 지나가던 그를 불러 세운 뒤 “어제 경기 뒤 하이라이트 봤어? 모두 네 얘기더라”고 말했다. 케이블 TV 채널에서 방영하는 구장별 하이라이트에서 유독 주목을 많이 받았다는 것. 양 감독은 그러면서 “그러게 처음부터 전력질주하지 왜 천천히 뛰어? 그래서 죽은 거야”라고 일침을 가했다. 손아섭이 자신의 타구를 쫓으며 1루까지 제대로 뛰지 않았던 점을 꼬집은 것. 손아섭은 이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사직 |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