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엑스재팬 타이지, 자살 기도 후 치료받다 사망

입력 2011-07-18 10:54:1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엑스재팬 전 멤버 타이지

일본 록밴드 엑스재팬의 원년 멤버 사와다 타이지(45)가 자살 시도 후 치료를 받다가 끝내 사망했다.

18일 일본 요미우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사이판의 한 병원에서 자살 시도 후 뇌사 상태였던 타이지가 17일 오전 11시께(현지시각) 결국 사망했다.

타이지는 11일 일본 나리타에서 사이판행 여객기를 타고 가던 중 승객과 시비가 붙어 기내 창문을 두들기고 앞좌석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렸고 도착 직후 체포됐다. 이후 14일 유치장에서 침대 시트를 사용해 자살을 시도하다 경찰에 의해 발견, 병원에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사이판을 방문한 타이지의 가족이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지는 1986년 엑스재팬의 전신인 엑스의 멤버로 출발해 1992년 멤버간의 의견 차이로 탈퇴했다. 이후 이혼과 노숙자 생활, 간경화와 뇌경색 등 악재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솔로 및 밴드 활동 등 왕성한 음악활동을 해왔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