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피로회복, 요가에 있습니다

입력 2011-07-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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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서 양팔을 높게 들어올리고 척추를 바로 세운다.

2. 양팔을 내리며 동시에 왼무릎을 90도로 접는다. 좌우 교대 10회 반복.

3. 양발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서서 양팔을 수평으로 벌린다. 상체를 오른쪽으로 비틀어 왼팔이 정면을 향하도록 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4. 상체를 숙이며 왼손으로 오른발목을 잡고 오른팔은 위로 들어올린다. 고개도 돌려 시선은 손끝을 바라본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5회 반복.


필자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요가를 처음 입문했을 무렵, 나중에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한 뒤 그 아이가 말썽만 피우고 공부도 안하고 날라리가 된다면 얼마나 속상할지를 생각하며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시절이 떠오른다. 그 후 꿈 많은 대학생이 되었을 때 지나치게 보수적인 부모님이 무섭게 느껴지곤 했다. 미팅도 못하게 하시고 통금시간을 저녁 9시로 정해주시며 심지어 배우자 선택까지 내 맘대로 할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아버지가 이 세상 누구보다도 싫었다. 하지만 요즘 늙고 힘이 없어서 거동도 불편하신 아버지의 모습을 뵐 때마다 차라리 그때처럼 불호령치며 호랑이 같을 때가 그립다. 어느새 내 두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부모의 입장이 된 지금에서야 온실 속의 화초처럼 필자를 키우셨던 그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차창 밖으로 휙휙 지나쳐버리는 여름 풍경들이 내가 살아온 인생의 한 장면처럼 오버랩되어 뒤로 사라져간다. 언젠가는 내 자녀가 출가해서 아이를 갖게 될 때쯤 할머니가 되어있을 먼 훗날을 상상해본다.

그때 부모님께서는 내 곁에 안계실지도 모른다. 살아 생전에 효도하고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 소중한 딸에게도 줄 수 있는 내 모든 사랑을 마음껏 뿜어내야겠다. 눈 감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 효과
1. 상체와 하체, 전신의 균형감각을 향상시키며 자세를 올바르게 교정한다.
2. 청소년 비만을 예방하고 복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3. 상정판을 자극하여 키크는 데 도움이 된다.
4. 평형성과 유연성이 증대되고 전신피로를 해소한다.


※주의: 상체와 하체, 전신 배합운동이 잘 안 되는 동작이나 불편한 쪽을 더욱 많이 수련한다.


글·동작지도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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