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의 도전에는 끝이 없다.
개그맨 김병만(사진)이 21일 오후 4시 서울 오륜동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능력시험(서울시 빙상연맹 주최)에 응시한다.
SBS 예능프로그램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의 제작진은 12일 “김병만이 피겨스케이팅 초급 심사에 신청했다”고 파트너이자 전 스케이팅 선수인 이수경의 말을 전했다.
김병만은 5월부터 방송한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이가 키앤크)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김연아를 비롯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매주 펼쳐지는 경연에서도 경쟁자들 가운데 1위를 가장 많이 차지하며 최종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병만은 14일 마지막 회가 방송되는 ‘키앤크’를 끝낸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거라는 예상과 달리 ‘한번 도전한 것은 끝을 보고 만다’는 평소 생각대로 피겨 스케이팅을 새로운 목표로 삼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했다는 증거를 남기고 싶어했다”며 “벌써 스케이트를 탄 지 6개월이 넘었다. 마침 능력시험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