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 - 0 삼성 (대구)
승:김성현 세:송신영 패:장원삼
LG와 넥센은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7월 31일에 맞춰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런데 넥센으로 간 심수창은 9일 사직 롯데전에서 LG 때부터 이어져오던 18연패의 사슬을 끊고 승리투수가 되면서 감동 스토리를 썼고, 박병호는 20일 목동 KIA전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대포를 가동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LG도 속앓이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21일 대구 삼성전 선발투수로 나선 김성현이 선두를 달리는 삼성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LG 이적 후 2연패 끝에 첫승을 올렸다. 앞선 2연패도 5회까지는 호투를 하면서 가능성을 보인 터였다.
그리고 이날 8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송신영이 2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세이브를 올렸다. 송신영은 이날까지 LG 유니폼을 입고 3세이브(1패)를 올렸다. 넥센 출신 2명의 투수만으로 LG는 시즌 2번째 1-0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삼성과의 원정 2연전을 쓸어담았다.
대구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