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반갑다! 아스널”

입력 2011-08-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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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위기속 맞는 29일 빅매치
아스널전 역대4골 대반전 찬스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짧지만 강한 임팩트’로 반전을 노린다.

맨유는 29일 0시(한국시간)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초반 만난 상대 가운데 가장 강팀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박지성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건 그 동안 유독 아스널에 강했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진출 후 아스널을 상대로만 4골을 넣었다. 2006년 4월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도 아스널 전에서 넣었다. 그만큼 좋은 기억이 있다.

물론 최근 상황은 녹록치 못하다. 리그 1,2라운드에서 왼쪽 날개로 애슐리 영이 박지성 대신 선발 출전했다. 박지성은 웨스트브롬위치와 1라운드는 결장했고, 토트넘과 2라운드는 후반 막판 투입돼 9분여를 뛰었다. 주전 경쟁에서는 일단 한 발 뒤진 모양새다. 아무리 박지성이 아스널에 강했다 해도 선발을 장담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필요한 게 ‘짧지만 강한 임팩트’다.

선발이든 교체든 출전 기회가 주어졌을 때 짧은 시간에라도 진가를 보여줘야 한다. 그게 인상적인 득점이나 도움 등 공격포인트라면 더 좋다. 특히 이번 경기가 빅 매치로 꼽히는 만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박지성은 심적으로도 안정도 찾았다. 박지성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25일 영국으로 향했다. 박지성은 유럽 진출 10년 차의 베테랑이다. 가족의 응원과 같은 외부 환경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크게 개의치 않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부모의 응원 앞에서는 아무래도 더 힘을 낼 가능성이 크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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