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럴 호스피틀’ ‘세서미 스트리트’ ‘솔 트레인’….
30대 이상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방송 프로그램들이다. 물론 국내 방송에서 소개된 프로그램은 아니다.
바로 주한미군방송, 즉 AFKN(American Forces Korea Network)의 전파를 타고 국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추억의 프로그램명이다.
1957년 오늘, AFKN이 VHF 채널로 방송을 시작했다. AFKN은 1950년 10월4일 인천상륙작전 당시 미군 방송요원이 서울에서 첫 전파를 쏜 데 이어 이날 TV방송의 문을 열었다.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방송이 시작된 AFKN은 한국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음으로써 한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검열과 통제, 단속과 금지의 대상이 많았던 시절, AFKN은 비교적 자유롭게 문화를 전파했다.
위에 열거한 프로그램은 그 당시 상당한 국내 시청자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6백만불의 사나이’ ‘달라스’ 등 국내 TV를 통해 인기 높았던 프로그램들 역시 성우 더빙이 아닌 원어 그대로 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1977년부터는 컬러방송을 실시, 국내 컬러TV 도입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학에는 ‘AFKN 청취반’ 따위 동아리가 생겨나 영어 학습 열기를 더했다. 그만큼 AFKN이 국내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한 나라의 고유 방송 채널을 특정 국가의 주둔군을 위한 방송에 내줬다는 비판 등에 따른 문화주권 논란으로 AFKN은 1994년 4월 VHF 2번 채널을 한국에 넘겨줬다. 현재 AFKN은 UHF 34번에서 방송되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30대 이상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방송 프로그램들이다. 물론 국내 방송에서 소개된 프로그램은 아니다.
바로 주한미군방송, 즉 AFKN(American Forces Korea Network)의 전파를 타고 국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추억의 프로그램명이다.
1957년 오늘, AFKN이 VHF 채널로 방송을 시작했다. AFKN은 1950년 10월4일 인천상륙작전 당시 미군 방송요원이 서울에서 첫 전파를 쏜 데 이어 이날 TV방송의 문을 열었다.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방송이 시작된 AFKN은 한국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음으로써 한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검열과 통제, 단속과 금지의 대상이 많았던 시절, AFKN은 비교적 자유롭게 문화를 전파했다.
위에 열거한 프로그램은 그 당시 상당한 국내 시청자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6백만불의 사나이’ ‘달라스’ 등 국내 TV를 통해 인기 높았던 프로그램들 역시 성우 더빙이 아닌 원어 그대로 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1977년부터는 컬러방송을 실시, 국내 컬러TV 도입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학에는 ‘AFKN 청취반’ 따위 동아리가 생겨나 영어 학습 열기를 더했다. 그만큼 AFKN이 국내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한 나라의 고유 방송 채널을 특정 국가의 주둔군을 위한 방송에 내줬다는 비판 등에 따른 문화주권 논란으로 AFKN은 1994년 4월 VHF 2번 채널을 한국에 넘겨줬다. 현재 AFKN은 UHF 34번에서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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