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크레이그 [사진 ㅣ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쳐]
세인트루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부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투수 크리스 카펜터의 호투와 대타 작전의 성공을 바탕으로 3-2의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알버트 푸홀스의 몸에 맞는 공과 맷 할리데이의 2루타로 잡은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올해의 재기상’을 받은 이적생 랜스 버크먼이 1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텍사스의 반격도 매서웠다. 마이크 나폴리가 5회 1사 1루의 찬스에서 우월 2점 홈런을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동점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의 앨런 크레이그가 6회 2사 1,3루의 찬스에서 투수인 카펜터의 대타로 출전해 1차전의 결승점이 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낸 것.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3이닝 동안 5명의 구원 투수를 등판 시키며 텍사스의 막강 타선을 1피안타 1볼넷으로 막아 3-2의 승리를 지켜냈다.
승리투수가 된 카펜터는 2011 포스트시즌 3승째를 챙겼다. 이에 반해 5 2/3이닝 동안 3점을 내주며 비교적 호투한 CJ 윌슨은 2011 포스트시즌에서만 3패째를 안게 됐다.
2차전은 21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선발 투수로는 세인트루이스의 하이메 가르시아와 텍사스의 콜비 루이스가 예고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