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국산마, 7억 ‘쩐의 전쟁’

입력 2011-1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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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연습대로, 천년대로, 당대불패, 하이포인트, 리얼빅터. 스포츠동아DB

■ 대통령배 일요 9경주 분석


추입 강한 ‘연승대로’ 걸음 는 ‘천년대로’ 우승후보
작년 챔프 ‘당대불패’ 파워 짱 ‘하이포인트’ 도전장


한국경마 최강의 국산마들이 총출동하는 제8회 대통령배(GI) 경주가 11월 5일(일) 제9경주(국1군, 2000m, 핸디캡)로 열린다. 대통령배의 위상에 걸맞게 총상금도 지난해 5억원에서 7억원(우승상금 3억7800만원)으로 올렸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산경남경마공원(이하 부경)의 강세를 점치고 있다.


● 연승대로(부경, 5세 수말, 3조 오문식 조교사)

상반기 그랑프리대회였던 부산광역시장배 우승 마필. 데뷔 후 무려 11번의 대상·특별경주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우승을 못해 큰 경주와 인연이 없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간 씨수말 ‘크릭캣’을 아버지로 둔 명문혈통이다. 선입 혹은 추입형 각질. 12초대 G-1F(결승선 전방 200m 기록) 기록에서 볼 수 있듯 추입력이 강점이다.


통산전적 36전 15승, 2위 7회, 승률 41.7%, 복승률 61.1%


● 천년대로(부경, 4세 수말, 3조 오문식 조교사)


지난해 삼관경주 통합 챔피언에 오른 능력마. ‘연승대로’와 아버지가 같은 반형제마다. 강한 전력을 보유했음에도 유독 대상경주와 인연이 없었다. 지금까지 상대했던 마필들보다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전문가들은 실전을 거듭할수록 걸음이 늘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통산전적 26전 7승, 2착 13회, 승률 26.9%, 복승률 76.9%


● 당대불패(부경, 4세 수말, 5조 유병복 조교사)

지난해 대통령배 우승마. 올해 4월 첫 오픈 경주였던 뚝섬배(GⅢ)에서 부경·서울 최강마들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하지만 7월 부산광역시장배에서는 서울의 ‘터프윈’과 무리한 선행 경쟁을 벌이다 6위로 밀렸다. 직전 경주에서도 높은 부담중량으로 6위. 기본능력이 워낙 출중해 이번 경주에서 설욕을 노릴 듯하다. 컨디션만 정상이라면 우승을 노릴 강자이다.


통산전적 19전 12승, 2착 1회, 승률 63.2%, 복승률 68.4%


● 하이포인트(국1, 5세 수말, 34조 신우철 조교사)

SBS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통산전적 24전 7승, 2위 2회, 승률 29.2%, 복승률 37.5%


● 리얼빅터(국1, 4세 수말, 51조 김호조교사)

서울경마공원 4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호 조교사의 차세대 에이스. 4세의 나이가 가장 강점이다. 강력한 추입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 최근 7개 경주연속 복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통산전적 21전 5승, 2위 9회, 승률 23.8%, 복승률 66.7%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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